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 보육학과 학생들이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 뮤지컬을 13년째 선보이며 부천지역 아동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제9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학생 200여명이 2개월간 준비해 선보인 어린이 뮤지컬은 ‘호두까기 인형’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에서 총 10회에 걸쳐 선보였다.

사흘간 오전 10시, 11시10분, 오후 1시30분에 3차례씩 부천 관내 어린이집 606곳과 유치원 116곳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회 7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연했고, 16일 마지막 공연이 열리는 오후 3시에는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은 일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이번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 아동은 10회 걸쳐 총 7천여명에 달한다.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인 것은 지난 2000년부터로,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에서 부천시 보육정보센터(센터장 류왕효 교수)를 위탁 운영하면서 시작돼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매년 ‘헨젤과 그레텔’, ‘콩쥐 팥쥐’, ‘심청이’, ‘솔로몬’ 등 다양한 작품을 신나는 율동과 음악을 가미해 부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13년째 무료 공연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부천시에서는 공연 장소(부천시청 어울마당)를 제공하고한국어린이집연합회 부천시지회에서는 아동들의 관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적극 후원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연기, 율동, 무대 배경, 소품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공연 음악은 임영웅 교수(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가 작사와 작곡을 했으며, 연기는 KBS 공채 탤런트 강영아 씨(한국예술영상원)가 직접 지도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부천시 보육정보센터센터 센터장 류왕효 교수은 “아이들이 숨죽이며 초롱초롱하게 무대를 바라보는 눈망울을 보면서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다시 한번 행복과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년에는 좀더 새롭고 내실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첫 공연 개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유석성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공연을 준비한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어린이들과 공연을 관람했다. *부천시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www.bucheoni.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