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내 착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과 관련, 정부가 내년 예산에 당초 부천시가 요구했던 총 사업비의 60% 지원이 반영돼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가 사업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과 관련, 내년 예산에 국비 126억7천700만원의 지원과 시비 87억5천200만원 등 모두 214억2천900만원을 편성키로 했다.

특히 이같은 국비 지원은 당초 건설사업비에 대한 국고 지원 비율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부천시는 물론 서울시, 인천시 등 3개 지자체의 시업비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사업비로 국비 175억원, 지방비 116억6천700만원 등 총 291억6천7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총 공사구간이 7.39km 중 6.8km로 공사구간이 가장 긴 부천시의 경우 내년 예산으로 국비 126억7천7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부천시는 현재 도비 15%(1천350억원) 지원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도비 지원이 확보될 경우 시가 부담하는 사업비는 2천25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 홍건표 시장은 물론 부천지역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도비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은 서울 온수역∼부천 중동·상동신도시~ 인천 부평구청간 10.2km에 9개 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별 공사구간은 서울 0.44km·부천 7.39km·인천 2.37km이며, 총 사업비는 당초 9천922억원에서 1조2천456억원(국비 7천446억원, 지방비 5천10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까지 120억원이 투자됐다.

특히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측은 올해 서울 온수동~부천 여월동 구간, 여월동~춘의동 구간, 춘의동~중동신도시 구간, 중동신도시~상동신도시 구간 등 부천시 구간 4개 공구를 올해안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