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 및 의견 개진에서는 ㈜실리캠 김재헌 대표이사는 “부천테크노파크와 같은 아파트형 공장은 한 사업장당 50여평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 현대 지식산업은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오피스 단위로 분할해서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건의하는 한편, 현재 부천시에서 여러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시의 재정 여건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아이앤드와이 이재율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사업을 진행하다가 2000년도에 저렴한 관리비, 구축된 인프라 등의 장점을 가진 부천테크노파크로 입주를 했지만 생각만큼 지가가 상승되지 않아 고민”이라며 “앞으로는 더욱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특히 부천시의 재정 여건과 관련, “1년 재정규모가 1조2천억원 정도로 수원, 성남, 고양에 이어 경기도에서 4번째이고, 부채비율은 9.5%로 행정안전부가 건전하다고 설정한 비율이 15%임을 감안할 때 매우 양호한 상태”라며 “특히 지하철 7호선 건설이 마무리 단계로 앞으로 큰 비용이 소요될 일이 없고, 앞으로 건물을 설립할 때 복지, 문화, 예술 등 유사분야의 기관이 한 건물에 입주해 관리비를 줄이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비용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김만수 시장은 “기업은 기업의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을 때 생산성도 향상된다고 생각한다”며 “부천은 김치체험관, 둘레길 등 기업이 활동하면서 구성원이 즐거워 할 수 있는 문화와 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사기양양과 바이어와의 외부 일정에 부가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창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는 관내 기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건의사항과 경영상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취지에서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조찬회와 관련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진흥과(☎032-663-66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