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기오염의 주된 요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저감시키기 위해 경유 사용 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천연가스 버스 1천5대를 보급, 본격적인 천연가스 버스 운행 시대를 열었다.

천연가스 버스는 매연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 물질도 경유 버스보다 70% 이상을 줄일 수 있으며, 체감 소음 역시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천연가스 버스 1대 보급시 소형차량 40~50대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천연가스버스 200대 보급시 승용차 1만대분의 오염물질 감소효과가 있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도심지를 운행하는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보급하고 천연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해 현재 12개 지역에 1천5대의 천연가스 버스와 7개 지역에 27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올해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하여 새로 시행되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저공해 자동차를 일정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제작 및 공공기관의 의무적인 저공해 자동차 구매 등 강력한 규제가 시행된다.

도는 이와 관련, 도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하여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에 1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시, 시흥시, 김포시 고양시 지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453대를 보급하는 등 오는 2007년까지 3천42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천연가스 충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성남시를 비롯한 5개 지역에 13개의 충전소를 추가 설치하여 오는 2007년까지 74개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