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공직사회가 오는 3월 정기인사에서 49년생 ‘트로이카 체제(김인규 공단 이사장·박경선 원미구청장·이상문 오정구청장)’에서 50년대생 구청장 시대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본청 국장들간에 구청장 발탁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구청장 발탁 1호로 꼽히는 이상훈 총무국장 후임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시본청 50년대 국장 6명을 승진순으로 보면 ▲전영표 도시국장(53년생·2002년 2월) ▲이상훈 총무국장(52년생·2004년 6월) ▲남평우 기획재정국장(52년생·2004년 11월) ▲윤형식 주민생활지원국장(51년생·2005년 9월) ▲이경섭 경제문화국장(51년생·2006년 1월) ▲장용운 의회사무국장(52년생·2006년 3월) 순으로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행정직으로는 이상훈 총무국장이 선두주자인 관계로 구청장 2자리 중 발탁이 확실시 된다는 게 부천시 공직사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구청장 1자리와 공단 이사장직 등 2자리를 놓고 5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국장 3명 가운데 총무국장 발탁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구도다.

이상훈 총무국장의 구청장 발탁을 전제로, 후임으로 총무국장 자리 특성상 기술직은 어렵고 행정직 국장의 발탁을 염두해 둘 경우 남평우·윤형식·장용운 국장 등 3명으로 좁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들 3명의 국장 또한 구청장 발탁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2명 중 한명이 총무국장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인사결정권자인 홍건표 시장의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은 실정이어서 상당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역대 총무국장의 면면을 볼때 부천시 공직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조직 장악력을 고려할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홍심(洪心)의 최종 결단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론 국장으로 발탁되는 인사 중에서 총무국장으로 곧바로 앉히는 파격적인 인사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24일 부임한 윤성균 부시장이 56년생이라는 점에서 시본청 국장들(51~53년생) 다음으로 54년생 이후 국장으로 발탁될 4명의 인사 중에서 조직 장악력을 겸비한 인사를 포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3월 정기인사 이후 국장 인사 요인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축직 1호 국장인 윤석현 환경수도국장의 용퇴가 예상됨에 따라 최소 4자리의 국장 발탁에 따른 인사대상자 7명(한기석·최중화·박명호·이해양·정진환·한기주·조재형 과장)이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