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공직사회가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고 인사권자인 홍건표 시장이 구상중인 인사방안이 여전히 안개속이어서 온갖 억측과 하마평이 난무하면서 하루빨리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인사예고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인사 단행 시기가 3월 첫 주를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주에 인사예고를 한 뒤 신속하게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사시기와 관계없이 3월 정기인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구청장 및 시본청 발탁인사와 공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로 누가 발탁될 것인가를 둘러싸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인사구도는 공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를 제외한 시본청 국장들은 전보 및 승진 발탁인사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9월 정기인사 때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에서 변화가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우선, 시본청 국장 6명(총무국장, 기획재정국장, 경제문화국장, 주민생활지원국장, 도시국장, 의회사무국장) 중 구청장 2자리와 공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에 누가 발탁될 것인가에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명퇴할 윤석현 국장 자리는 기술직 몫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원미구청장 및 오정구청장으로는 이상훈 총무국장의 발탁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나머지 1명은 기존 국장 또는 파격적인 발탁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공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의 경우는 시본청 국장 가운데 명퇴 또는 파견근무냐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본청 국장을 명퇴시킨 뒤 임명할 경우 국장 승진 인사요인이 2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직 및 기술직 국장 각 1명씩을 발탁할 경우 명퇴 1명, 파견근무 1명으로 임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국장 인사요인은 5자리 또는 6자리가 되고, 인사풀제를 적용할 경우 7자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국장 발탁 인사는 본청 및 구청에서 3~4명, 동장 가운데 2~ 3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3월12일 부천시의회 제142회 임시회가 개회될 예정이어서 동장에서 발탁되는 시본청 국장들의 업무파악 시간 등을 고려할 때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사 단행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 하겠다.

또 기존 국장들의 전보인사도 의회사무국장 등을 포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총무국장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구청장 1자리 및 총무국장의 경우 파격적인 인사발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과장급(5급) 인사는 명퇴가 예상되는 49년생 4명과 함께 인사풀제에 최소 3명 정도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승진인사 요인은 최소 12자리까지 나올 수 있지만, 기존 대기중인 3명의 과장들의 보직발령을 고려하면 9자리 정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국장 및 과장급 인사에 있어서 파견근무 및 인사풀제 적용 여부가 승진 인사요인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 인사부서에서는 "다면평가 및 인사위원회도 개최해야 하는 만큼등 이번주 인사예고는 힘들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음주 초쯤에는 부천시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3월 정기인사와 관련하여 장고를 거듭 해온 홍심(洪心)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