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 빠진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예상외로 ‘평이하다’는 평이 나도는 가운데, 5일자로 단행될 부천시의 3월 정기인사가 4일 오전 10시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직후 승진 52명, 직무대리 22명, 전보 182명 등 총 277명에 대한 인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구청장 2자리는 이상훈 총무국장(원미구청장), 남평우 기획재정국장(오정구청장) 몫으로 내정된 상태이고, 시설관리공단은 전격 명퇴를 신청한 전영표 도시국장(이사장)과 윤형식 주민생활지원국장(상임이사)으로 결론이 났다. 공단의 경우 파견근무 관행이 사라지고 민간인 신분으로 이사장 및 상임이사가 모두 채워지게 됐다.

또 시설직 4급 직무대리 2자리 역시 우의제 도시계획과장(도시국장)과 민천식 건축과장(환경수도국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막판 변수는 58년생 민 과장의 국장 발탁시 향후 9년간 자리가 보장되는 관계로 시설직의 인사적체(인사병목)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인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정직 3명의 4급 직무대리 발탁인사는 최중화·이해양·박명호 동장 등 동장 3명의 낙점이냐, 아니면 시본청 과장을 포함하느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건표 시장의 선택에 희비 교차가 예상되는 대목이지만 동장 3명으로 굳어졌다는 관측이다.

이럴 경우, 관심을 모은 총무국장에는 최중화 중3동장, 기획재정국장에 박명호 소사본2동장, 주민생활지원국장에 장용운 의회사무국장, 의회사무국장에 이해양 성곡동장 등으로 내정될 것이 유력시 된다. 이경섭 경제문화국장은 유임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인사의 관심은 5급 직무대리 발탁인사 중 행정 6명과 시설 3명에 누가 낙점됐느냐와 6급 직무대리 발탁인사 중 행정 4명과 시설 3명에 누가 낙점됐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행정 5급 직대 발탁은 10여명이, 시설 3명 직대 발탁도 최소 6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4급 5명과 5급 15명의 전보인사도 누가 어느 자리로 가느냐에 쏠쏠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정기인사에서 7급 승진 3명(근속승진 2명)에 그친 세무직 직원들의 불만과 시본청 고참 과장들에 대한 배려 부족 등으로 인한 인사 불만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