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행정안정부가 지방공무원 인력을 1만명 정도 감축토록 권고하면서 내려 보낸 지침에 의거해 줄어드는 공무원 수는 정원의 2%인 44명으로 나타났다.

행안부의 정원 감축을 위한 기본목표치 도출 산식은 2007년 12월 기준 (정원-0.95×(2008년 일반직 총액인건비 기준인력-결원 보충 인력＋2006년 하반기 증가 정원)＋(인구증감에 따른 공무원 증가 또는 감소분)으로 계산토록 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부천시의 정원 감축을 계산해본 결과, 정원 2천100명-0.95×(2천161명-11명＋0)＋14명= 44명으로 계산됐다.

부천시는 이같은 정원 감축을 위해 20명 이상의 대과(大課)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따른 과 및 팀의 통폐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본청의 경우 현재 20명 미만인 과는 시민봉사과·자치행정과·정책기획과·예산법무과·문화산업과·주민생활지원과·사회복지과·체육청소년과·위생과·하수과·건축과·시설공사과·교통시설과·도시철도과·재난안전관리과·뉴타운개발과·도시균형개발과 등 17개 과이며, 이 가운데 정책기회과의 경우는 현재 19명이어서 1~2명 정도의 인력만 충원하면 되기 때문에 대과 체제로 통폐합 과정에서 인력 조정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3개 구청도 5개과로 줄어든다. 원미구청은 10개 과에서 5개 과로, 소사구청과 오정구청은 8개 과에서 5개 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시본청 및 3개구청의 대과 체제 전환에 따른 각 과 및 팀별 통폐합 및 부서 명칭의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이같은 인력 감축에 따른 조직 개편안을 오는 7월 시의회에 상정,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부천시의 인력 감축 및 조직 개편작업은 시민 눈높이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됨에 따라 부천시 공직자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