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주택가 화단에 자라는 작살나무 가지에 자주색 열매가 알알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진주를 떠올리게 하며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2011.10.11

◇Tip- 작살나무

쌍떡잎식물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가지가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2개씩 정확히 마주 보고 갈라져 있어 작살 모양으로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로 ‘뷰티 베리(beauty berry)’라고 부른다.

높이는 2~5m까지 자라며, 어린 가지와 새 잎에 별 모양의 털이 있으며, 꽃은 7~8월에 잎 달린 자리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고, 10∼20개씩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말은 ‘총명’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지름 4∼5mm이며 10월에는 자주색으로 익는다. 잎은 지혈 작용과 항균작용을 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