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도 총액인건비 기준액 산정 결과 등을 고려해 동사무소 무보직 6급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15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올해 8월 조직개편으로 동사무소 무보직 6급을 확대 실시한 결과, 민원처리시간의 단축과 업무서비스 질 향상, 인사적체 해소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시는 그러나 “시본청 6급 무보직 배치는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결과, 6급 공무원 1명을 책정하기 위해서는 4인 이상의 정원이 필요한 만큼 배치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인사 적체 해소와 관련해서는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총액인건비제 및 중앙정부의 조직 및 정원관리 등 규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 총액인건비 산정시 2008년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에 의해 시행한 정원 감축에 대한 보완 계획이 있다”고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