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 소사전철역~ 원미구와 오정구지역을 거쳐 고양 대곡역(지하철 3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9.6km의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의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2007년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을 오는 6월 완료하고, 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를 오는 10월께 실시키로 했다.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3천929억원(국고 1조447억원, 지방비 3천482억원)을 들여 건설되며, 현재 국고 50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오정구)은 지난 연말 원미구 구시가지와 오정구지역에 내건 현수막을 통해 소사역에서 연장 건설을 통해 ‘원미구↔ 오정구’를 관통해 고양 대곡역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 관련 기본설계 예산 50억원이 국회에서 통과된 사실을 알렸다.

소사전철역∼ 안산 원시역간 복선전철사업
올상반기 기본설계완료… 2009년 착공 예정

한편 소사∼원시간의 전철사업은 철도청에서 기본계획을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건설교통부에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장기적인 교통대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본계획에 있는 사업으로 분류, 반영했으며, 정확한 노선과 역사의 위치 등 구체적인 사업일정 등은 시행기관인 철도청(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맡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소사구)은 2007년 새해 의정보고서를 통해 소사 전철역~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에 대해 “전액 국비로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국가 예산의 어려움으로 인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BTL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명진 의원측은 건설노선은 소사역~복사역~ 시흥시 대야~ 신천~ 신현~ 하중~ 시흥시청~ 연성~ 안산 석수골~ 선부~ 화랑~원곡~ 원시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민간투자 타당성 분석 및 사업지정 고시에 이어 2008년 시공업체 선정 및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2009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