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온수역~부천 중동·상동신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0.2㎞(부천구간 7.39㎞, 서울구간 0.44㎞, 인천구간 2. 37㎞)의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이 지난 4일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5월 본격 공사를 시작, ‘부천의 지하철시대’ 개막을 알리며 서울 강남권과 연결될 경우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소사전철역~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본선전철 건설사업이 2007년 공사에 착공하고 이어 소사역~ 김포공항역(지하철 5호선)~ 고양 대곡역(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전철사업이 시행될 경우, 부천~고양~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북을 잇는 전철망 구축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부천의 전철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 2007년 상반기 착공

부천시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기본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31일 오전 10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소사전철역에서 안산 원시역간 총연장 26.3km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조3천648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개요와 노선계획 및 기본설계안 내용을 소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2년 7월까지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03년 2~12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해 8월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가 오는 8월 확정한 뒤 오는 10월부터 실시설계에 돌입해 내년 12월 완료한 뒤 2007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과 관련 총사업비 1조3천648억원 중 이미 70억원이 투자됐고, 올해 61억원, 2006년 이후 1조3천517억6천800만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신항만 및 공단개발에 따른 교통수용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하고 남서부 수도권 지역 통행시민의 교통편익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말까지 소사~원시 복선전철 기본설계(안) 공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기타 문의= 부천시 지하철건설사업단☎(032)320-2992.

x◆‘소사~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사업’… 예비 타당성조사

경인전철 부천 소사역과 지하철3호선 고양시 대곡역을 잇는 소사~대곡간 전철사업이 기획예산처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승인 가능성이 한층 밝아졌다.

소사~ 김포공항~ 대곡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은 총연장은 15㎞로, 오는 4~9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검토 용역을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사업시행 여부를 올해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소사~ 김포공항~ 대곡간 전철사업이 시행될 경우, 현재 추진중인 소사~원시간 전철사업의 연장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과 5호선, 9호선이 연결되고, 철도 경의선과 교외선이 연결돼 수도권 남북간 철도망이 구축되게 된다.

특히 고양~부천~ 시흥~ 안산 등수도권 서남북을 잇는 전철망이 확충될 경우 대중교통 편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