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추진하는 시립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관리계획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는 27일 오후 도시계획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천시가 올린 추모공원 GB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켜 사업을 시행토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건교부에 안건을 상정, 중앙도시계획심의위의 최종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날 도시계회위원회에 참석했던 위원들에 따르면 부천시 상정 안건인 시립 추모공원 GB관리계획안은 도시환경위 소속 도의원 2명만이 한나라당 소속 지역구(부천 원미갑) 국회의원인 임해규 의원이 그동안의 추진경위와 지난 2005년 10.26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쟁점과 공약 등을 열거하며 광역 화장장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반대 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좀더 시간을 갖고 다루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나머지 16명의 도시계획위원들이 ‘부천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의 사업시행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을 냄에 따라 추모공원 건립부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도시계획에 반영토록 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도시계획위는 이에 따라 부천시가 올린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GB관리계획안을 원안 통과시키면서 ‘반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 및 대책 마련(인센티브)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경기도에서 건설교통부에 건의토록 했다.

건교부는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GB관리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게 되며, 중앙도시계획심의위의 GB관리계획 승인절차만 거치게 되면 부천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관련 행정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