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는 12일 오전 제18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실시한 13건의 시정질문에 대한 시집행부의 답변을 듣고 일문일답 방식의 보충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박한권 재정경제국장, 송재용 복지문화국장, 윤인상 교통재난국장, 한상능 행정지원국장, 김용수 교육정보센터장, 윤준의 환경도시사업단장 순으로 시정질문에 답변을 했다.

김만수 시장은 현 원미구 역곡2동 부천동초등학교 앞에 있는 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를 원미구 상동 463-2번지 시유지(934㎡)인 솔안공원 주차장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윤근·당현증 시의원)애 대해 “주민들간 원만한 협의가 될 때까지 재심의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부천문화재단 김혜준 대표이사의 대선 캠프 양해 여부에 대한 질문(안효식 시의원)과 관련, 김 시장은 “김 대표가 대선 관련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는 포괄적인 얘기를 한 것은 사실이며, 김 대표 개인의 판단과 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하지만 공직자로서 오해를 살만한 행동과 표현을 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상동 영상문화단지 조성 방안(나득시 시의원)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투자 유인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가칭 ‘부천도시공사’ 설립에 대해서는 별도의 도시공사 설립이 현실적·물리적으로 어렵지만 영상단지 개발 시점을 고려해 타 지자체의 사례 분석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상동 영상문화단지의 ‘새로운 브랜드명’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금번 용역에서 제안된 ‘부천 판타지월드’를 검토하되 민간 제안 공모사업 계획과 연계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중동역 앞 불법 포장마차 영업 대책(윤근 시의원)에 대해서는 “행정절차에 따라 강력한 단속으로 원상복구하겠다”고 답했고, 범안로 확장(김동희 시의원)과 관련해서는 “계수·범박구역 재개발사업의 지연으로 미추진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향후 사업시행 인가시 조합과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개통되도록 하고, 범박1교 진·출입 램프 설치는 종합적인 검토 결과 위치가 적절치 않아 철회했으나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타운과 정비지역 해제(김영순 시의원)와 관련해서는 “주민 의사에 따라 구역해제 절차를 이행하되 상황 변동에 맞는 조정과 신중한 검토 후 추진할 계획”이라 답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13~18일까지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에 들어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제4차 본회의를 개회해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와 2012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13년도 예산안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