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산 원시역~ 소사역 복선전철사업에 이어 추진되는 소사역~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 사업구간에 들어설 전철역과 관련, 멀뫼길을 관통해 춘의사거리 당아래역 사이에 (가칭)원미역에 제외돼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아래역에서 원종역 중간 지점에 (가칭)여월역이 제외돼 신설해야 한다는 똑같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천시의회 박동학 의원이 지난 6일 폐회한 제151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2005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시 당아래역과 원종역 사이에 여월역(성곡역)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5월 기본계획 고시에 제외됐다”며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부천시는 (가칭)여월역이 제외된 것은 (가칭)원미역과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즉, 당아래역과 원종역 사이의 거리가 2.8km로 중간에 여월역을 설치할 경우 원종역과의 거리가 1.3km로 광역철도 기준인 역간거리 2.0km, 평균 운행속도 50km에 다소 미달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여월역을 설치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김문호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사역~ 당아래역 사이에 (가칭)원미역을 신설할 경우 역간 거리가 1.53km로 짧아 제외됐으나 기존 전철역 가운데서도 역간 거리가 1km 미만이 구간도 많다며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며 시의 노력을 촉구했고, 시에서도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소사역~ 고양 대곡역간 복선전철사업의 원미구와 오정구 구간에 들어설 전철역 윤곽도 드러난 셈이다. 소사역~ (원미역)~ 당아래역~ (여월역)~ 원종역 등 최대 5개역, 최소 3개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