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는 몸길이가 약 15㎝로, 머리와 목은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뺨은 흰색이며 배에는 넥타이 모양의 검정색 세로 모양의 띠가 있다.
곤충류, 거미류, 식물의 씨 등을 즐겨 먹으며, 특히 농작물과 산림에 해로운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텃새이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에 강해 좀처럼 거리를 두지 않고 멀찌감치에서 먹이 등을 쪼아 먹고 인기척이 느끼지면 포르륵~ 포르륵~ 날개짓을 하고 날아가 버린다.

박새는 특히 우리나라 우표에 등장한 새이기도 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6년 6월5일 박새를 모습을 담은 90원권 우표를 발행한 적이 있다.

박새(Great Tit)는 참새목 박새과의 조류로 머리와 목은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뺨은 흰색이며 등은 회색을 띤 은은한 녹색 깃털이다. 아랫면은 흰색을 띠며 목에서 배 가운데까지 넥타이 모양의 굵은 검정색 세로띠가 있어 다른 박새류와 쉽게 구분된다.

평지나 산지 숲, 나무가 있는 정원, 도시공원, 인가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박새는 대표적인 산림성 조류로 낙엽활엽수림에서 주로 서식하며 나뭇가지나 줄기를 옮겨 다니면서 먹이를 찾고, 곤충을 주식으로 하며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풀이나 나무의 씨앗을 주워 먹는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기가 지나면 무리생활을 하는데 쇠박새·진박새·오목눈이(뱁새) 등과 섞여 지낸다.

둥지는 4~7월에 나뭇구멍이나 돌담이나 건물, 바위의 틈을 이용해 마른 풀줄기와 뿌리, 이끼 등으로 만들고 6∼12개의 알을 낳는다.

특히 인공 새상자를 좋아해서 크기만 적당하면 정원에서도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다.

저, 잘 보이나요? 목련 나뭇가지에 앉은 박새. 다닥다닥 매달린 솜털 모양의 목련 꽃망울이 박새를 잘 안보이도록 ‘은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박새가 날아들어 먹이를 찾은 목련나무. 가지마다 솜털이 쌓인 꽃망울이 다닥다닥 달려 새봄을 향해 부풀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