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의장 김준영, 이하 부천노총)는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와 함께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이주노동자 산업안전교육 및 공동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산업안전교육은 방글라데시 노동자를 대상으로 귀마개, 방진 마스크 등 각종 안전보건 보호구를 무료로 나눠 주고, 보호구의 올바른 착용법 교육 및 근골격계질환 예방 스트레칭 등을 진행한다.

교육 후에는 참가자들과 방글라데시 전통 음식을 먹으면서 문화공연, 장기자랑대회, 한국생활의 애환을 담은 에피소드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부천노총과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는 지난해에는 필리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각국 이주노동자들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이주노동자는 약 60만명으로, 대부분 영세한 사업장에서 열악한 근로조건, 장시간 노동, 저임금 등으로 시달리며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각종 산업재해에 노출돼 매년 약 5천명이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이주노동자의 산업안전문제는 인권 문제 뿐만 아니라 귀국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외적 위상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문의= 부천노총(www.buno.org) ☎(032)653-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