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주체이지만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경제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국 경기중기정장은 13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 제256회 조찬간담회에 강사로 초빙돼 ‘이제는 파는 시대’라는 주제 특강에서 “우리나라의 제조업체 중 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국가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불균형한 시장·불합리한 제도·불공정 거래 등 3가지의 불합리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특히 “인력·판로 개척·기술·자금·규제 등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발목을 잡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공통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우수 인력 확보 방안과 관련,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인력 문제를 겪고 있지만 법과 제도로 보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성과와 실적 보다는 이해와 신뢰관계를 중시하면서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납품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납품을 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서 검사 인증, 납품단가 인하 압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납품의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독자기술 보유와 거래선 다변화 및 공공기관의 구매계획과 예산확보 현황에 대해 미리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