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동(洞)사무소 통·폐합을 추진, 법정동을 기준으로 인구 5만명 이하의 동(洞)을 통합하여 현재 37개동을 29개동으로 감축하는 ‘행정동 광역화’를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행정동 광역화’ 기본방침은 △법정동을 기본으로 행정구역 조정 △통합시 광역동 인구 5만명 이하를 기준으로 조정 △생활권, 주요도로, 지형지물을 기준하여 조정 △소규모 법정동 등 미통합 동은 주변상황 변화에 따라 중장기 조정 등으로 정해 추진된다.

시는 이같은 행정동 광역화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의 계획과 연계하여 추진키로 하고, 우선 1단계로 올 연말까지 여월택지개발지구 입주에 따라 인구 5만이 예상되는 오정구 성곡동의 분동을 동결키로 했다.

2단계로는 내년 1월까지 ▲원미구 심곡 1·2·3동을 심곡동으로, 원미1·2동을 원미동으로, ▲역곡1·2동을 역곡동으로, ▲소사구 심곡본1동과 심곡본동을 심곡본동으로, ▲소사본1·2동을 소사본동으로, 괴안동·역곡3동을 괴안동으로, ▲송내1동·송내2동을 송내동으로 각각 통·폐합시켜 15개동을 7개동으로 줄일 계획이다.

3단계는 내년 이후 나머지 21개동을 대상으로 광역동 운영 결과 및 재개발 및 뉴타운사업 등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행정동 광역화 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7월까지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각종 단체, 부천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중에 조례개정을 통해 광역화를 확정한 후 2008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박한권 자치행정과장은 “행정동 광역화는 행정 효율을 배가시키고 여유 공공시설은 시민의 복지 및 편의시설로 활용하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동 광역화 과정에 지역주민과 각종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동 감축에 따른 시민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동 광역화 추진 관련 문의= 부천시 자치행정과☎(032)320-2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