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하는 것은, 인재양성이 국가와 사회발전의 근본 초석이고 그 영향이 심원하기 때문에 ‘백년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라며 “교육행정 초보자에게 경기교육을 맡긴다면 교육은 백년대계가 아닌 권의지계(權宜之計ㆍ즉흥적이고 편의적인 계획)가 돼 경기교육은 주저앉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도교육감이던 지난 4년 동안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맞춤교육을 강력히 추진해왔다”며 “김진춘식 맞춤교육은 이명박 대통령의 5대 교육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3단계 대입자율화, 책임교육제, 맞춤형 학교지원시스템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했다.
김진춘 후보는 이날 경기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3대 핵심공약 및 7대 정책을 제시했다.
3대 핵심공약으로는 ▲경기교육방송 설립 적극 추진(획일적인 야간자습을 점차 대체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1단계 경기도교육청 사이버 가정학습 확대 시행- 2단계 지역방송과 지역케이블 방송 등과 연계한 교육방송 실시- 3단계 정부 여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경기교육방송 채널 및 재원 확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ㆍ도내 각 지자체 및 학원연합회ㆍ교원단체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 설치) ▲(가칭)경기청소년 문화재단 설립 추진(학생들에게 음악과 미술, 체육 등에 대한 지원과 저명인사를 초청한 인성교육 등 도내 청소년들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 ▲국제고 2개교 설립(경기 남부지역인 화성 동탄신도시에 2012년 국제고 개교하고 북부지역에도 설립, 입학 대상은 중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경기도 거주자)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7대 정책으로 △‘학력별ㆍ수준별 맞춤형 교육’ 확대 △‘맞춤형 복지ㆍ지원’ 확대 △‘방과후 맞춤형 수업’ 확대 △ ‘영어교육 인프라’ 확충 △‘교육환경 개선 사업’ 확대 △‘다양화ㆍ특성화ㆍ자율화 교육’ 확대 △교직원 자긍심 고취 등을 제시하고, 39개 실천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학력이 뒤처지는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상향 평준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기초학습도우미제와 기초학력 책임교사지도제를 확대하고, 학교경영 보상시스템 구축 및 사이버 가정학습을 전면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소득의 차이가 학력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학비ㆍ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전면 폐지하고, 맞벌이 및 저소득층 자녀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후 무료 수강권을 확대하고, 방과후 학교는 토요일과 방학중에도 계속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영어교육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원어민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영어체험교실 및 영어전용교실을 대폭 확충하고, 2011년부터 영어담당교사는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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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학교폭력 및 유괴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CCTV를 설치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급식시설을 현대화하고 직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밀학급은 학교 신설 및 증축, 교원 증원 등을 통해 2010년까지 OECD 수준(학급당 35명 이하)으로 낮추고, 2011년까지 지자체와 협의해 특목고 2개교를 신설하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자율학교를 더 늘려 학생들의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교직수당 및 기타 수당 지원을 확대하고 교직원을 위해 휴게실, 탈의실, 육아ㆍ수유실 등 편의시설확충, 그리고 업무 전산화 및 교무업무보조원 배치로 교사들의 행정업무부담을 50% 감축하고, 학교 환경미화 전담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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