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가운데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먼지없는 학교만들기'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천 관내 스프링쿨러 설치대상 초등학교 32개 학교와 중학교 3개 학교 등 35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먼지 없는 학교 만들기 지원사업에 대한 자체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학교의 94%인 33개 학교가 이미 공사를 완료, 가동중이다.

이 학교들은 지난 8∼10월중 스프링쿨러를 설치하고 이미 10여차례씩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이나 운동회, 체육시간 등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사초등학교의 경우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민원이 수시로 발생했으나 스프리쿨러를 설치해 이를 해소했다.

시는 교실 증축과 체육관 건립으로 아직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지 못한 도당초교, 중흥중 등에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설치를 끝내 내년 봄학기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스프링쿨러를 가동, 학생들이 먼지없는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60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 학교담장 벽화그리기,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제비콩(강낭콩) 넝쿨 올리기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체육관 및 소강당 건립,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하드웨어에 너무 치우쳤다는 지적이 있는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적 교육프로그램에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 이 기사는 경기일보 부천 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화된 내용으로, 인터넷 <더부천>의 DB 축적을 위해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임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