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열병합발전소를 운영중인 GS파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삼정복지회관 강당에서 2호기 증설 관련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광운대 전략환경평가연구소 한상욱 원장 주재로 GS파워와 주민측에서 각 5명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지만, 공청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GS파워측은 앞서 지난 3월12일 같은 장소에서 부쳔열병합발전소 2호기 증설 관련 환경영화평가(초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인근 심정동과 약대동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데다,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입주업체들도 지난 4월13일 현재 운영중인 부천열병합발전소 1호기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호기 증설 결사 반대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청회가 진행될 경우 GS파워측에서는 1호기 운영 현황 및 2호기 증설 사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이며, 에 맞서 주민대표 및 쌍용3차 피해대책위측에서는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주변지역 환경 피해에 따른 증설 반대 입장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천시는 이날 공청회와 관련하여 GS파워측에 환경영향평가(초안)의 미비점을 제시하는 한편, 기존 시설 보완을 통한 환경오염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백연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인한 인근지역 공장과 주민 피해 사례 제시와 더불어 인천지역에 열 공급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S파워측은 부천열병합발전소 2호기 증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5일 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공고를 한데 이어, 같은달 12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으며, 부천시는 GS파워측에 주민의견 및 관계기관 검토 결과를 통보하는 한편, 같은달 12일에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에 2호기 증설을 반대하는 시와 주민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