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구청장 조청식)는 지난 4월5일 시행된 ‘도로명 주소등 표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현행 주소와 병행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전면 의무 사용하는 점을 고려, 아직까지 미부여된 범박·계수동 일부 지역에 대해 주소명 부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소사구가 이번에 추진키로 한 범박·계수동계 일부 지역의 주소명 부여사업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시행사 선정 갈등으로 재개발사업이 지연된 곳으로, 오는 20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해 고지 전까지 도로명 주소를 부여키로 했다.

도로명 주소는 관련법에 따라 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건물 등의 소유자·점유자에게 도로명 주소 등을 고지·고시해야 하는데, 고지는 일반 국민이 처음으로 자신의 새 주소를 공식적으로 접하게 되는 행정기관의 행위이며, 고지 후에는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새주소 제도는 일명 ‘도로명 주소’로, 선진국 등 국제적으로 이미 보편화 돼 있으며, 도로명과 건물번호만 알면 지도 하나만으로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고,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여 물류비용 절감 및 정보화시대에 가장 잘 부응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