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부천시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제47회 도민체전을 개최한 데 이어 9년만에 부천시에서 열린다.

부천시는 지난 11일 이천시에서 사흘간 열린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이지헌 부시장이 대회기를 안양호 행정부지사로부터 건네받았다.

시는 내년 도민체전을 위한 준비단 구성을 마친데 이어 종목별 경기장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통해 화합의 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6월2일에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대내외적인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천시에서 지난 9일 개막돼 사흘간 열린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0개 종목에 257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부천시는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배구는 만년 하위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고, 우슈에서 준우승, 검도와 여자축구 등에서 4강에 올라 지난해에 비해 종합점수에서는 4천200점이 올랐으나, 가대했던 탁구 등의 종목에서 부진해 내년 안방 체전에서는 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선수단 구성 및 훈련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