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223번지 일원 영세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는 25만500㎡(7만5천776평) 일반공업지역이 구조고도화를 통해 첨단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천시는 삼정동 공업지역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2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산업연구원(KIET)으로부터 개발여건 분석, 사업투자 및 타당성 검토, 구조고도화 계획구상, 구조고도화 추진계획, 사업추진 방법 및 타당성 검토, 재원조달 방안, 입주 유치계획, 기대효과와 문제점 및 대책 등에 관한 과업 수행계획 및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정동 공업지역 구조구도화 추진 연구용역은 오는 9월말 또는 10월초에 중간 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경 종합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연구용역 사업부지인 오정구 삼정동 2234번지 일원은 현재 212개의 영세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일반공업지역으로 건폐율 60%이하, 용적율 300~350%이하를 적용받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이곳에 대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 기존의 소규모 영세 제조공장들에 대해 첨단산업으로 업종 전환을 유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의 관건은 기존 영세 제조공장을 가진 업체들이 업종 전환을 위한 자구노력이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로 꼽히고 있다.

업종 전환이 어려울 경우 기존 업체들의 경우 공장 이전이 불가피하고, 공장 이전을 할 수 없는 경우 기존 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 관계자가 “이번 연구용역 착수과 더불어 오는 8~10월에 여론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삼정동 공업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은 부천시가 추진하는 것보다는 기존 업체들이 조합 결성 등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업체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고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대 관건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