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및 삼정동 일원 54만3천282㎡ 규모가 26일 경기도로부터 ‘부천오정물류단지’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수도권 첨단물류단지로의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천오정물류단지’는 지난해 12월 세계적 글로벌 물류투자기업인 미국의 프로로지스(ProLogis)사(社)가 5억달러를 투자해 오정물류단지에 입주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부천오정물류단지가 준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서울)으로 이어지는 물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국내외 물류기업 입주 및 투자로 인해 향후 10년간 40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물류단지 조성시 기반시설공사와 건축공사 등으로 9천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물류단지 운영시 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부천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오는 10월 한국토지공사로 하여금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토록 하고, 2009년 5월 토지보상 등 실시계획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총사업비 3천500억원들을 들여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한편 미국의 프로로지스(ProLogis)사(社)가 오정물류단지 13만2천㎡의 부지에 조성하게 될 대형 첨단물류시설은 일본의 동경, 요코하마 등의 도심형 첨단물류시설을 모델로 삼아 램프 웨이(Lamp Wayㆍ도로와 물류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시설)을 이용, 24피트 컨테이너용 트럭이 고층건물 내까지 직접 진ㆍ출입 가능하도록 설계돼 한국 최초의 전문 물류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지역경제과 ☎(032)320-2100, 320-2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