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5일 오후 4시 열린 홍건표 시장과 시립 추모공원 반대대책위원회 대표들과의 면담은 뚜렷한 견해 차이만 재차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이날 면담에는 역곡1동 건립반대대책위 김석권·장순우 공동위원장과 권정희·권명희 부위원장, 춘의동 반대대책위 양종학 위원장, 작동 반대대책위 김영태 위원장 등이 참석해 홍 시장과 한 시간동안 시립 추모공원 춘의동 건립부지 선정을 둘러싸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홍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대다수 부천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인 만큼 시장 직권으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반대대책위 대표들은 “춘의동 건립부지 백지화 및 원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역곡1동, 춘의동, 작동지역 시립 추모공원 건립반대 대책위 주민들과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주민들은 부천시가 춘의동 건립부지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지하철 공사추진을 반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구로구 지역주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부천시가 화장장 춘의동 건립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연장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지하철 7호선 공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