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52의 1일대 ‘소사공영차고지’ 건설에 따른 집단민원 돌파구 찾기를 위한 주민 협상단과 부천시간 두차례에 대화(11월17일, 12월5일)에서 ‘건설 백지화’에서 ‘건설은 허용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으나, 차고지 건설방식에 대해서는 현격한 의견 차이를 보여 협상이 결렬돼 시(市)는 건설업체에 ‘언제든지 공사를 재개해도 된다’는 방침을 전달, 공사 재개시 주민들과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고지 공사 반대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가 부천시에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1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가 주민 협상단의 두차례 대화에서 주민 절반 이상이 ‘차고지 건설 백지화’를 희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천평 미만의 지하 차고지 건설 및 지상 녹지화’를 제시하며 시와 원만한 해결을 원했으나 시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천시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새로 구성된 주민 협상단이 차고지를 건설하되, 주민들의 거센 건설 반대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하 차고지 건설 방안을 제시한 만큼, 부천시도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상 차고지(대형 38면, 소형 13면) 나머지 녹지 등 시설 보완 및 향후 시흥시에서 건설하는 공동 차고지로 이전’하는 안을 고수하고 주민들에게 양보만 하라식의 협상 태도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현 상태에서 시사 공사를 재개할 경우 주민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만큼 주민 협상단과 대화를 통해 차고지 건설반대 집단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할수 있도록 협상에 나설 것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지하 차고지 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협상에서 검ㄴ토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현 시내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으로 지상 차고지를 건설할 방침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주민측에 제시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사를 재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