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연희)가 ‘어려움을 함께하는 모임’이란 의미를 갖고 4년 전 결성한 ‘어함모’가 13일 오후 2시부터 성곡동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모집 및 사랑나눔 일일찻집’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곡동사무소(동장 이해양)와 동단위 지원단체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초·중학교 특기생들의 기념공연도 마련돼 흥겹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어함모’는 실질적으로 어렵지만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웃들에게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꾸준히 도움을 주는 작지만 큰 실천을 하는 모임으로, 이날 행사는 모임 창립에 공헌한 창립 초기 멤버와 지금까지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는 후원회원들을 초청,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연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일일찻집 행사 수익금은 ‘어함모’의 기금으로 조성돼 내년도에는 수혜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후원회원이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웃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해양 성곡동장은 “어함모의 활동은 1회성 불우이웃돕기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랑의 푸드뱅크’, ‘사랑의 리퀘스트’, ‘반찬 전달 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등과 같은 사업도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당수의 단체들이 명절 또는 연말연시 때마다 1회성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곡 사랑을 내걸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 서고 있는 ‘어함모’는 연중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어 앞으로 다른 주민자치센터의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