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의 사회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의 결실을 맺는 도움받는 이와 도움 주는 이의 훈훈한 만남의 자리인 ‘합동 결연식’이 20일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합동결연식은 새소망의 집 192명, 부천혜림원 103명, 소년소녀가장 59명, 독거노인 24명 등 378명을 대상으로 개인 및 기업체 99명이 결연을 맺었다.

이날 합동결연식에서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연사업에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적극 참여해 주신 후원자를 볼 때마다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끼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합동결연식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불우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에게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 주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77년부터 전국 상공회의소 중 유일하게 매년 관내 기업체 임직원과 불우아동간에 1대1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결연사업 첫해인 1977년 50명으로 출발해 고아 수용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동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인원 8천600여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주었으며, 1988년부터는 소년소녀가장 800여명에게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었고, 2003년부터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도 펼펴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후원을 하고 있다.

후원자는 결연아동 및 독거노인에게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전달해 주게 되며, 그동안 3천여개 기업체에서 12억6천여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