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마사회의 실내TV경마장 유치를 추진중인 부천시 원미구 상2동 554의 4에 위치한 가나베스트타운빌딩 입주자번영회는 입점 상가주인 31명이 경마장 입점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서명자료를 부천시에 제출했다.

입주자 번영회는 당초 시와 약속한 대로 29일 오후 3시께 부천시청을 방문, 민원실에 경마장 입점반대 서명과 인감을 날인한 서류를 접수시켰다.

이날 가나베스트타운빌딩에 입주한 상가주 31명이 입점 반대 서명이 담긴 자료가 접수됨에 따라 부천시는 경마장 유치를 추진하는 건물주측에서 당초 시에 제출한 서명과 가짜 서명여부를 대조,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한편, 경마장 입점을 위해서는 가나베스트타운빌딩 내 지주 58명 중 ‘4분의 3(75%)’ 찬성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건물주가 신청한 용도변경 허가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6일 오전 김효주 부천시 아파트입주자연합회장, 백선기 경마장 입점반대 대책위원장(부천시민연합 대표), 가나베스트타운빌딩 입주자번영회 대표 등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지주들로부터 서명이 접수되면 대조를 해서 가짜 서명 여부를 확인하고, 4분의 3 동의를 못받을 경우 서류 검토를 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경마장 입점반대 대책위측도 서명 대조를 통해 가짜 서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해 상동신도시 실내TV경마장 이전 유치문제는 가나베스트타운빌딩 입점 상가주인들의 입점반대 서명 제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