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프리지아 품종 중 샤이니골드(왼쪽), 댄싱플레임(오른쪽).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국내 육성 프리지아 품종 중 볼레로(왼쪽), 골드리치(오른쪽)

프리지아(Freesia)는 200여년 전 아프리카에 자생하는 야생종이 유럽으로 전해져 1787년 황색의 향기가 있는 Freesia reflectark이 영국에 유입되면서 재배가 시작됐으며, 꽃이름은 남아프리카에서 식물 채집을 하던 C. 에크론이 친구인 프리제(F.H.T. Freese)의 이름에서 따왔다.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주로 육성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노랑색 겹꽃 ‘샤이니골드’ 등 총 37품종이 개발됐다.
흰색, 노랑, 빨강, 분홍, 보라 등 다양한 화색(花色)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주로 노란색 품종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절화로 이용되고 있고 일부 분화로도 이용되고 있다.

2012년 프리지아(절화) 생산은 37ha, 생산액은 46억원에 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따스한 봄이 다가오는 2월 사회 초년생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 고백하고 싶었던 연인에게 사랑의 메신저인 프리지아가 달콤한 고백이 될 것이며, 가정에 둔다면 차가운 겨울날씨 실내에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담아 현대인의 일상 속 작은 여유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육성 프리지아 품종 중 점보화이트(왼쪽), 샤이스마일(오른쪽)

프리지아는 겨울철 꽃이므로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나 히터 등 따뜻한 바람이 있는 곳은 피하고 약간 서늘한 곳에 두어야 오래 감상할 수 있다.

물주기는 자주 물을 갈아주거나, 절화보존제 등 후처리용액을 사용하면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 절화 수명이 연장돼 품질 유지기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을 줄때는 꽃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너무 차가운 물을 피하며, 갈아줄 때마다 꽃대의 끝부분을 사선으로 자르면 물올림이 더 좋다.

프리지아 꽃은 에틸렌에 민감하므로 사과 등 에틸렌을 생성하는 과일 등의 옆에 높으면 꽃이 금방 시들고 물러지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