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 제2부 이명신 검사는 부천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박해 광고를 수주한 혐의(폭력행위처벌에관한 법률위반ㆍ공갈 등)로 부천 인터넷신문 대표 겸 기자 Y모(56)씨를 24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Y기자는 지난해 7월 초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T업체를 찾아가 “왜 광고를 하지 않느냐”며 협박해 220만원의 광고비를 받아내고, 같은해 11월 G백화점에서도 압력을 행사해 30만원의 광고비를 받아낸 혐의다.

Y기자는 이에 앞서 검찰 수사에 대해 “표적수사”라고 강력 반발하며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법정에서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Y기자는 지난 3월 부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자신에게 ‘풀 광고’를 배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1.5ℓ짜리 패트병에 인분을 담아 뿌려 KBS 시사포커스와 MBC PD수첩에서 인분을 뿌린 배경과 부천시청 기자실 운영 및 풀 광고 배정문제를 방송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