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2~20일까지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종합고등학교 보통과 포함)의 2008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고교평준화 지역인 부천학군에서는 모집 정원 보다 34명이 더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에서 유일하게 모집 정원에서 미달된 학군은 수원학군으로 227명이 미달됐으며, 성남학군은 399명, 안양권은 106명, 고양권은 497명이 각각 초과 응시했다.

부천학군의 경우는 모집 정원 1만1천322명에 1만1천356명(정원외 41명 제외)이 지원해 34명이 초과 응시해 탈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천학군에서 초과 응시생으로 탈락학생이 생겨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천학군은 2005학년도 66명, 2006학년도 70명, 2007학년도 71명이 각각 미달된 바 있다.

부천학군의 신입생 지원현황을 보면 일반지원자 1만1천281명, 체육특기자 67명, 지체부자유 8명, 국가유공자녀 33명, 교과특기자 8명 등 총 1만1천397명이며, 국가유공자녀(입학정원의 3%) 및 교과특기자(교과특기자 육성교당 10명 이내)는 정원외로 선발하게 된다.

5개 고교평준화지역의 2008학년도 고입 지원 전체 현황은 모집정원 6만64명에 6만873명(정원외 274명 제외)이 지원, 1.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비평준화 지역은 2008학년도 일반계고(종합고 포함) 전체 모집정원 6만4천220명에 6만1천901명(정원외 220명 제외)이 지원, 0.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천학군을 비롯한 평준화지역 탈락자 809명과 비평준화지역에서 탈락한 2천379명은 2008년도 1월에 후기고 및 비평준화 지역의 미달 학교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5개 고교평준화지역의 올해 지원현황의 특징은 안양권 학군에서만 탈락생이 발생했던 2007학년도와는 달리 수원학군을 제외한 부천학군 등 4개학군에서 탈락생이 발생함으로써 자기 지역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