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 23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삼척시(30만 이하인 시)와 인천 강화군(군단위), 울산 중구 등과 함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9일 서울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7 교통안전문화촉진 및 시상식에서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통문화지수란 1998년부터 지자체간에 자율적 경쟁을 촉진하여 교통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매년 지자체별로 조사를 실시해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 발표하고 있다.

부천시는 한양대학교, 한국생활안전연합, 녹색소비자연대 주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232개를 대상으로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군·구 등 4개 그룹으로 분류,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어린이안전 ▲기타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한 조사에서 항목별로 높은 점수를 얻어 교통문화지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올해 ‘질서 있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교통분야의 정책목표로 설정,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교통안전사업비 총 63억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와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 추진,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또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인 ‘어린이 교통나라’를 2002년부터 설치, 운영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체험교육을 통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어 어린이 안전교육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협조하여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등 연중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실시, 교통안전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천시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교통정보를 공유하는 등 보다 질높은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정보센터’를 11월중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