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8만8천995명이 증가한 67만7천834명이다.

제32시험지구인 부천ㆍ김포지역은 24개 시험장에서 1만9천17명(남자 9천964명ㆍ여자 9천53명)이 응시해 지난해보다 2천526명(남자 1천31명ㆍ여자 1천216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김포지역을 제외한 부천지역은 1만5천878명(남자 8천385명ㆍ여자 7천493명)이 응시해 19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올해 부천지역 수능시험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천906명(남자 1천7명ㆍ여자 879명)이 늘어났으며, 시험장도 지난해 18곳에서 소사구 지역에 1곳이 더 늘어난 19개 시험장이다. 소사구 지역에 시험장이 하나 늘어난 것은 시흥지역 일부 학생들을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부천ㆍ김포지역 제32시험지구를 관할하는 부천교육청은 신종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 및 유사증세를 보이는 수험생을 위해 각 시험장마다 2~4개의 ‘신종플루 분리시험실’을 마련해 확진자실과 유증상자실로 분리해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입 수능시험 하루 전인 11일 오후 2시 예비소집이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각 시험장에서 실시돼 수험생들에게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게 된다.

시험 당일인 12일에는 모든 수험생이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실에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은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플레이어 등이다. 다만 단순히 시각만을 표시하는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

1교시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돼 오후 6시5분에 5교시 시험이 끝나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는 4교시는 오후 4시56분에 끝나게 된다.

특히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까지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 운영된다.

또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 및 교통 편의를 위해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대기업, 50인 이상 사업체, 교직원 등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