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의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합동결연식이 올해 3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부천상의는 23일 오후 3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제32주년 사회복지시설 원생 및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한다.

올해 합동결연식에서는 84개 기업체에서 총 349명과 결연을 맺고 7천686만원의 온정을 전달한다. 새소망의집 원생 168명에 3천24만원, 부천혜림원 원생 103명에 1천854만원, 소년소녀가장 57명에 2천52만원, 독거노인 21명에 756만원을 각각 전달하게 된다.

부천상의 합동결연식은 지난 1977년부터 전국 상공회의소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기업체 임직원들과 사회복지시설 원생ㆍ소년소녀가장ㆍ독거노인간에 1대1 후원자 맺어주기 운동을 32년째 전개해 오고 있다.

첫해 50명의 불우아동에게 후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고아시설인 새소망의집, 정신지체아 시설인 부천혜림원 원생 등 총인원 9천38명에게 후원자를 맺어주었으며, 1988년부터는 소년소녀가장에게도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어 지금까지 890명을 후원했고, 2003년부터는 어렵게 홀로 사는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사업도 펼쳐 142명에게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 주었다.

올해까지 32동안 부천상의 합동결연식에는 총 3천195개의 후원업체에서 15억2천193만원의 후원금이 새소망의집과 부천헤림원 원생,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후원은 결연 아동 및 독거노인들에게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합동결연식에는 한윤석 시의회 의장, 윤성균 부천시 부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후원자 및 결연아동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 후원자인 미래씰텍㈜ 이충은 대표이사와 태양연마㈜ 신원식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후원 아동인 양지초교 4학년 최성경 양의 소감 발표, 결연 증서 및 선물 전달, 그리고 부천혜림원 원생들의 공연과 새소망의집 보육교사들의 합창 공연이 열린다. 특히 몸이 불편한 부천혜림원 원생들은 보육교사의 지휘에 맞춰 율동을 곁들여 합창 공연을 선사한다.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32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후원자를 볼 때마다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합동결연식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불우 아동 및 외롭게 노년을 맞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부천상공회의소 인터넷 홈페이지(bucheoncci.korcham.net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032)663-66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