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교통소음과 관련, 상동신도시 주민들이 제기한 민사소송 1심 1차 변론이 2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법정 559호실에서 열린다.

상동신도시 주민 라모씨 등 3천346명은 지난해 3월24일 상동택지개발지구 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비롯 주공 등 10개 아파트 건설회사를 상대로 교통소음 피해에 따른 6억6천94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교통소음 기준치를 준수할 수 있는 방음대책을 시행할 것으로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상동 주민 소송 대리인은 법무법인 한결(담당변호사 여영학)에서 맡고 있다.

이에 맞서 도로공사와 토지공사를 비롯, ㈜동양고속건설, 대한주택공사, 금호산업㈜, 유림주택건설㈜, 삼능건설㈜, 대우자동차판매㈜, 신명주택건설㈜, ㈜한건, 대아건설㈜, 풍림산업㈜ 등도 각각 6개 법무법인과 소송대리인을 내세워 변론에 나설 예정이어서 ‘다윗과 골리앗’을 비유되는 법정 다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부천시와 도로공사, 토지공사 등 3개 기관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통소음 저감대책을 위해 복합방음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달 15일 실시설계용역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달 21~27일까지 주민설명회를 3차례 실시한데 이어 지난 16일 용역 과업지시서를 확정하고 오는 6월 복합방음시설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 7월께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이번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