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행정전화번호 체계가 오는 8월1일부터 인터넷 전화시스템(IPT)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시민 통화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6일 인터넷 전화시스템(IPT) 구축을 완료,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8월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실시한다.

인터넷 전화시스템 도입으로 시본청을 비롯한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 각 동주민센터의 행정전화번호가 ‘지역번호(032)＋ 625- ××××’로 변경돼 시민들이 전화번호만 보고 부서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되며, 모든 공무원들이 자신만의 행정전화번호를 갖는 1인 1전화 실명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시본청 대표전화는 ‘032-625-2114’, 원미구청 대표전화는 ‘032-625-5114’, 소사구청 대표전화는 ‘032-625-6114’, 오정구청 대표전화는 ‘032-625-7114’로 각각 변경된다. 그러나 기존 부천시 콜센터 안내전화는 ‘032-320-3000’은 그대로 사용된다.

시는 는 사업비 4억8천6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인터넷 전화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여왔으며, 이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행정전화 통신회선 사용료 및 유지관리비용 등 8천만원의 예산이 절약되고, 행정전화번호 실명제 도입 및 발신자표시(CID) 서비스 제공 및 부재중 통화 기능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하고 친절한 전화응대 서비스가 이루어져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는 다자간 회의, 방송, 메시지, 전자결재 문서 도착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회의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행정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6개월간 기존 전화번호를 이용할 경우 변경된 전화번호 안내 멘트 및 자동 연결 기능 제공과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 및 행정안내 전광판을 통해 변경된 전화번호를 공지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부천시 정보통신과장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인터넷 전화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032)32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