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구청장의 관점에 따라 역할론이 제기될수 있지만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區)행정이 작지만 감동적인 서비스를 드려야 합니다.”

제15대 소사구청장으로 부임한 조청식(44) 구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조청식 구청장은 23일 오전 11시3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조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에게 “구민의 가장 기초적이고 구체적인 행정수요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에 대한 신속하고도 실천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면서 “‘지방이 곧 국가’라는 말은 대민 행정의 최일선에서 우리(공직자)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수준과 질에 따라 한 국가의 경쟁력이 판가름 난다”고 강조했다.

소사구청의 구정 방향을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역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한편 40대 초반의 조청식 소사구청장은 서울시립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지원과 중소기업담당, 자치행정국 자치행정담당, 문화관광국 관광과장, 경제투자관리실 국제통상과장, 건설교통국 교통행정과장 및 대중교통과장 등을 거쳤다.

온화한 성품으로 행정고시 출신답게 논리적이고 꼼꼼하고 소신있는 업무처리와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정선씨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