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일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원 및 공직 유관단체 임원 등에 대한 2009년 말 기준 재산 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부천시의회 30명(비례대표 3명 포함)의 시의원의 경우, 1년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의원은 ▲김혜경 시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ㆍ사진)으로, 42억3천973만원이 증가한 96억3천1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혜경 시의원은 지난해 재산 신고 때는 종전 19억6천317만원에서 무려 50억3천528만원이 증가한 69억9천845만원을 신고한데 이어 2년 연속 재산이 널뛰기를 기록하며 부천지역 재산공개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이처럼 엄청나게 재산이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는 본인(14만8천941주) 및 배우자(32만2천186주), 장남(3만5천685주), 차남(3만5천685주) 명의의 동국제약 주식 증여에 따른 것으로 김혜경 시의원 일가에서 소유한 동국제약 상장 주식이 79억2천여만원으로 종전 32억6천여만원에서 1년새 46억5천여만원을 껑충 뛴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1억5천78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랭킹 1위를 기록했던 ▲오명근 시의원은 12억4천723만원이 감소한 68억9천887만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 신고액이 3위로 밀려났으나 상당한 재력을 갖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재산이 크게 준 것은 본인 소유 인천시 옹진국 북도면 신도리와 시도리 임야 17필지와 전(밭) 답(논) 8필지와 배우자 소유 임야 2필지 등이 지가 변동에 따른 것이다.

재산 랭킹 2위는 ▲박노설 시의원으로, 2억357만원이 줄어든 70억6천688만원을 신고해 상당한 재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고 ▲오세완 시의원 역시 1억6천만원이 증가한 39억5천282만원을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한윤석 의장도 1억2천만원이 증가한 39억1천118만원을 신고했고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김미숙 전(前) 시의원도 2억2천885만원이 증가한 30억3천951만원을 신고해 탄탄한 재력을 보였다.

다음으로 ▲이환희 시의원은 2억9천만원이 줄었으나 8억8천962만원을 신고했고 ▲신석철 시의원도 3천390만원이 줄었으나 8억2천860만원을 신고했으며, ▲한선재 시의원이 6천277만원이 증가한 8억1천478만원을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는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류재구 전(前) 시의원이 5천145만원이 늘어난 7억6천408만원 ▲한상호 시의원이 3천만원이 증가한 6억6천555만원 ▲정영태 시의원은 5억원이 줄어든 6억4천502만원 ▲변채옥 시의원은 2천706만원이 줄어든 5억7천만원 ▲도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강일원 전(前) 시의원은 2천133만원이 증가한 5억2천55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김원재 시의원은 1억1천178만원이 감소한 4억9천111만원 ▲윤병국 시의원은 3천684만원이 감소한 4억6천756만원 ▲류중혁 시의원은 3천525만원이 늘어난 3억9천57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한 ▲박동학 시의원은 3천118만원이 증가한 2억9천132만원 ▲이영우 시의원은 2천105만원이 줄어든 2억8천706만원 ▲박종국 시의원은 6천317만원이 줄어든 2억8천만원 ▲강동구 시의원은 9천265만원이 줄어든 2억7천911만원 ▲백종훈 시의원은 316만원이 줄어든 2억2천646만원 ▲김문호 시의원은 7천495만원이 늘어난 2억52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그밖에 ▲송원기 시의원이 3천843만원이 늘어난 1억8천787만원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김승동 전(前) 시의원이 9천878만원이 감소한 1억7천만원 ▲서강진 시의원이 497만원이 늘어난 1억6천763만원 ▲김관수 시의원이 444만원이 감소한 1억374만원 ▲김혜성 시의원이 1천446만원이 늘어난 7천249만원 ▲김영회 시의원이 947만원이 줄어든 3천794만원 각각 신고했으며 ▲주수종 시의원은 1천575만원이 줄어든 3천587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