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레포츠공원내 야구연습장이 공인 야구장 규격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시는 이와 관련, 1천994만여원을 들여 △야구연습장 규격 확장방안 및 시설보수 △최소 1천석 이상을 갖춘 경기장 및 관람석 확보 △안전성 보장 및 경제성 확보 등에 관한 설계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재 야구연습장은 약 2천평에 가로 75m, 세로 90m 크기로, 부천고 야구부와 성곡중 야구부 등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야구단체인 생활체육야구인협회 산하 22개팀이 이곳에서 야구경기를 하고 있다.

특히, 부천지역에는 초등학교 3개팀(신도초등, 수주초등, 부천북초등)과 중학교 2개팀(부천중, 성곡중), 부천고 1개팀 등 모두 6개의 학생야구부가 있으나 공인 야구장은 전무하고 자체 학교운동장 및 춘의동 야구연습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야구꿈나무 육성을 위해서라도 춘의동 야구연습장을 공인 야구장의 규격으로 새로 단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돼 왔었다.

공인 야구장의 규격은 투수프레이트~ 홈베이스까지 18.44m, 홈베이스~ 각 루간까지 27.43m, 홈베이스~ 레프트까지 97.53m, 홈베이스~ 센터까지 121.92m, 홈베이스~ 백네트까지 18.29m 등이며, 야구장 면적은 1만3천500㎡이상이다.

한편 춘의동 원미레포츠공원에 공인 야구장이 선보일 경우 이미 국제 규격의 축구장과 육상 트랙 등을 갖추고 있어 프로축구와 육상경기대회, 그리고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