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지난해 꼴찌팀 부천SK의 돌풍이 거세다.

부천SK는 7경기를 치른 삼성 하우젠컵2005 대회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으로 4승2무2패(승점 14점)으로 대구FC에 선두자리를 내주었으나, 지난해 시즌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신이 아닐 수 없다.

부천SK는 지난해 전기리그 12경기에서 단 1승을 챙기는데 그쳤고, 후기리그 12경기에서도 겨우 3승을 올려 K-리그 전후기를 통틀어 4승만 챵긴 채 13개팀 중 최하위를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그러나 올시즌에서는 벌써 4승을 챙겼고, 13개팀 중 대구FC와 1, 2위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부천SK의 돌풍이 거세기만 하다.

부천SK의 경우 지난해 K-리그에서는 지는 경기를 한 관계로 선수들이 잔뜩 주눅이 들었던 반면, 올시즌에는 선수들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는게 가장 큰 소득이다.

부천SK는 지난 17일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해 3연승에[서 멈췄지만 지난 13일 홈구장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대1로 물리치고 무려 4년8개월만에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부천SK가 올시즌 K-리그에서 초반 돌풍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부천연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