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6시5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10번지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공사현장 E-1블럭 지하 4층에서 현틀목공으로 일하던 유모씨(56)가 같은층 계단 옆에 쓰러지 있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던 건축기사(두산준공업 직원)가 발견, 성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7시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유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유가족측과 두산준공업측간에 논란이 예상된다.

숨진 유씨의 유가족측은 7일 치를 예정이던 유씨의 장례식을 미룬 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경기중부지역건설노조(위원장 김태범·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351의 3 소재)도 유씨의 사고와 관련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가세하고 있다.

위브더스테이트 건설현장 시공사인 두산준공업 관계자는 유씨의 사망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망원인을 말할 수는 없지만 성가병원의 사망진단결과는 ‘심장 질환’으로 나왔다”면서 “유씨는 일을 마친 상태(오후 6시 작업 종료)에서 현장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당시 유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후송된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