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이자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안무를 맡았던 숙명여대 정재만 교수는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7일까지 20일간 개최되는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가 성공하려면 “우리의 전통 속에는 무엇을 하든 심사숙고하는 교육적인 면, 중용의 덕을 추구하는 도덕적인 면, 옛 전통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 내는 창의적인 면 등 3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건표 부천시장)가 지난 1일 1박2일간 경기도 가평 소재 풍림리조트에서 유길촌 사무총장을 비롯해 엑스포 사무국 직원 43명과 시 관계공무원 등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위한 워크숍’에서 ‘무형문화엑스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또 사물놀이 대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는 ‘세계 속의 사물놀이’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핵심은 같으면서 시대의 옷을 갈아입는 것이 전통이며, 전통은 사람들의 심성에 맞춰 계속 변화한다” 면서 “우리는 조상들이 남기고 간 문화유산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을 완벽하게 학습해 우리들만이 가진 멋과 맛을 시대에 맞게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유길촌 사무총장은 “호기심과 모험심 그리고 꿈이 전제될 때 창의적인 사고가 나올 수 있다” 며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사무국 전 직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고, 박찬수 집행위원장은 “문화는 아름다운 세계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며 “사무처 직원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사명감과 함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한 산업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문의=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사무국 ☎(032)329-7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