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택 및 건물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2005년도 제1기분 재산세 등 355억6천800만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부과건수는 27만9천755건이며, 세목별로는 재산세가 142억3700만원, 도시계획세가 109억9천800만원, 공동시설세가 34억8천500만원, 지방교육세가 28억4천600만원 등이다.

올해 재산세는 기존의 재산세·종합토지세 개념이 없어지고, 주택의 경우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재산세의 50%가 이번 7월에 과세된 것이다. 나머지 50%는 오는 9월에 다시 과세된다.

주택 이외의 기타(상가, 사무실 등) 건물의 경우 건물분재산세 전액이 이달에 과세되며 토지분은 오는 9월에 과세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과방식이 건물이나 토지의 신축 연도 및 면적을 기준으로 과세하던 원가방식에서 현 시세를 적용하는 시가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단독주택은 개별주택 공시가격, 아파트는 국세청 기준시가, 다세대주택은 건설교통부 공시가격을 50% 적용하고, 건축물은 건물시가 표준액의 50% 적용해 산정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이번 7월에 과세될 재산세 부과액에 적지 않게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시 관계자는 이번에 과세되는 재산세는 어려운 경제사항을 고려하고 시민들의 과도한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천시 시세조례를 개정, 주택분 재산세액을 표준세율보다 50%인하해 고지해 대부분의 시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재산세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납부, 농협 텔레뱅킹 등을 통해 납부하면 된다. 납부기한까지 내지 않으면 5%의 가산금이 더해 진다. 가타 문의= 원미구 세무과 재산세1팀(신도시)☎(032)650-2762~3, 재산세2팀(구도시)☎(032)650-2767~8, 소사구 세무과 재산세팀☎(032)340-6030~1, 오정구 세무과 재산세팀☎(032)680-2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