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수역~ 부천 중·상동신도시~ 인천 부평구청역까지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과 관련, 국고 지원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여 당초 사업비의 50%를 부담해야 할 입장에 놓였던 부천시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최재덕 건설교통부차관은 19일 오전 부천관광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부천사랑 아침대화에 초빙 강사로 참석, ‘참여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이란 주제 강의를 하고 “당장 2004년에는 지원이 어렵고 2005년도에는 상향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배기선 의원(민주당 부천원미을)이 “서울지하철 7호선은 온수역~ 부천시~ 부평역을 잇는 광역철도의 개념인 만큼 75% 지원이 무리가 있다면 60% 지원이라도 이루어지도록 정책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최 차관은 상동신도시 소음과 관련해서도 “도공과 토공, 부천시간의 협의사항이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중앙정부 차원의 소음 방지대책을 위한 조정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아침대화에 참석한 이재영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집중호우시 매년 수백여채의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며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경인운하 건설”이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