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단둘이 살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 유모씨는 무릎이 아파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손자의 반찬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구청에서 소외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클린 하우스’ 사업 덕분이었다.

원미구(원미구청장 이상훈)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소외 가정을 대상으로 청소, 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클린 하우스’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자칫 상실감으로 용기를 잃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가정에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주민생활지원과에서 파악한 취약가구는 독거노인 등 총 1천721가구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까지 총 30가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6월말까지 총 120가구에 주거환경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032)625-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