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5월14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준비기간으로 설정, 상황근무체계 확립과 인명피해 최소화 및 내수 침수 최소화 대책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고 정확한 비상체계 유지 및 평상시에도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밀찰형 상황 관리를 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거 인명피해 발생지역과 침수지역에 대한 조사와 원인을 분석하고 대피 대상자, 재해 약자, 대피 장소, 개인별 담당자 지정을 통해 야간 대피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이재민 구호 등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3개의 비상진료반과 7개의 의료기관을 구축하고 18명의 자연재해 지원센터, 4개반 지역구호센터, 3개반 접수ㆍ배분센터 구성 등 인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지엽적, 국지적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내수 침수를 최소화 하기 위해 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2.5㎞의 하수도 정비ㆍ개량ㆍ준설을 실시하고, 내부 침수에 대비해 소하천 정비사업에도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시는 또 협력체계 구축에 우선을 두고 54개 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 체제를 마련해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하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및 7만3천730여명의 인력과 211대의 청소차, 분뇨차, 집게차, 민간건설장비와 군부대, 소방서 장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시는 (사)해병대 부천시 전우회(회장 조창현)의 수난구조용 장비와 자재를 확보하고, 아마추어 무선연맹 부천지부(지부장 이권범)와 KT부천지사로부터 통신 두절 대책과 91곳에 대한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 8곳의 인접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체제 유지 및 수방자재 확보 등 방재 물자를 점검하기로 했다.

시 재난안전관리과는 그밖에도 방재시설물 등 취약시설 점검과 정비를 위해 23곳의 급경사지와 77곳의 자연재해 저감시설, 22곳의 대형공사장, 그리고 1만9천328곳의 가로등과 교통신호등과 같은 전기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032)625-4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