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 마사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상동신도시 실내TV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 이전 문제와 관련, “주민과 시민단체의 불만을 최소화 하도록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밝혔다.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부 감사에서는 실내TV경마장 상동신도시 이전 문제와 관련한 여당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으며, 특히 열린우리당 안병엽 의원(경기 화성)과 조일현 의원(강원 홍천·횡성)이 “상가 입주자들과 지역주민들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상동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묻자 이같이 밝혔다고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배기선 의원실은 전했다.

배기선 의원실이 보내온 실내TV경마장 상동신도시 이전문제와 관련,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질의 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병엽 의원= 부천 상동의 실내경마장 이전을 둘러싸고 부천시와 주민, 시민단체간의 대립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지역주민과의 갈등과 대립을 고려해서 주민 밀집지역이 아닌 장소로 부천시장을 설득할 용의가 있는가.

▲이우재 마사회장= 직접 부천시에 가서 이전 예정지를 살펴보고, 주민들과 장시간에 걸쳐 대화도 가졌다. 아무튼 주민과 시민단체의 불만을 최소화 하도록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진행하겠다.

▲안병엽 의원= 모쪼록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지역주민과의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중한 처리를 당부드린다.

▲조일현 의원= 부천시 오정구의 실내경마장을 상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반발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부천시와 마사회의 일방적인 진행에 반대하는 상동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실내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부를 작성하여 본 의원에게 전달했는데, 이와 같이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행하여 처리할 경우 계속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 보이므로 마사회장의 신중한 처리를 기대하겠다.

▲이우재 마사회장= 그렇게 하겠다.